통신회사들의 10년 뒤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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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사들의 10년 뒤 미래는 어떨까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통신 네트워크의 변화로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이스x 주식 사는법
스페이스 X는 재활용 로켓으로 4만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올리고 있다

 

왜 통신회사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을까요?

조선일보 최원석 기자의 '스타링크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5가지' [최원석의 디코드]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를 읽고서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통신분야에 대한 생각을 한 번 포스팅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국내에서 자동차와 미래산업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기자 중에 한 명입니다.

기사의 내용이 굉장히 훌륭하고 미래의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니 챙겨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SpaceX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타링크’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5가지 [최원석의 디코드] - 조선일보 (chosun.com)

기사의 내용은 읽어보시면 되기에 생략합니다. 기사를 읽고 아래 내용을 보시면 더 와닿으실 겁니다.

이 기사를 보고 저는 과연 통신회사들이 10년 뒤에 과연 살아남을까?라는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 일부를 가져오면 120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데 10조가 든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삼성역에 추진하고 있는 GBC 프로젝트 25조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SpaceX의 로켓 재활용 기술을 통해서 위성 발사 단가를 현저하게 낮춰서 가능한 일입니다.

12000개의 저궤도 위성이 극지방을 제외하고 지구 전체에 5G 이상급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오늘은 다른 건 다 제외하고 통신사와 관련된 얘기만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죠.

5G 서비스가 시작된 지 2년이 훌쩍 넘었지만 5G 통신 불량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통신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에서 5G 서비스의 현재 모습은 절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필자가 북미에 거주하였을 때 LTE와 3G도 통신이 안 되는 곳이 매우 많았습니다.

땅이 넓으니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비용을 회수하기가 불가능하기에 구축 자체를 안 합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를 놓고 생각해보면 아직도 5G가 가야 할 길은 매우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SpaceX 뿐만이 아니라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도 저궤도 위성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시대를 이끄는 천재들이 앞다퉈 위성통신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이 분야에 곧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경쟁으로 사용 단가가 점점 낮아지게 되면 과연 기존의 레거시 통신사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피처폰이 스마트폰에 밀려서 사라졌듯이 서서히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통신주 전망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기에 늘 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신주의 경우 대부분 배당을 받기 위해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T&T 같은 경우는 미국 배당주 컬렉션에서 빠지지 않고 특히 미국의 노년층이 은퇴 후 현금흐름을 위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보된 가입자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현금흐름이 최고 장점인 통신사는 그러한 이유로 배당이 높습니다.

하지만 노년층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성장주가 아닌 탓에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블루오리진 주식
AT&T 20년간 주가차트 (출처- Investing.com)


그리고 밀레니엄 세대들이 선호하지 않은 가치주이자 배당률이 높은 주식이죠.

어떤 자산군이건 내가 산 다음으로 받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을 합니다.

그렇기에 미래세대에게 인기가 없는 주식은 향후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가지기 위한다고 내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용납할 투자자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위성통신 회사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게 되면 과연 기존의 가입자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인간은 절대 퇴보하지 않습니다. 발전된 기술을 반드시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는 앞서 여러 가지 사례를 보았습니다.

처음에 애플이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을 때 굉장히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건 인정했지만 시장성이 없을 거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은 피처폰을 채 5년도 안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음악을 매달 돈 주고 들어? 했지만 실시간으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편리함은 사람들을 음원 구독제로 끌어들였습니다.

또한 물건을 눈으로 직접 안 보고 뭘 믿고 구매를 해? 했지만 우리는 지금 전자상거래 회사가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러한 세상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10년 전에 애플, 아마존 주식을 사놓을걸이라고요.

앞으로의 10년은 그러한 후회를 다시 하면 안 되겠죠?

통신주 주가 전망도 그러한 관점에서 보유 이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Disclaimer) 절대 매수 매도 의견이 아닙니다.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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