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에는 어떤 섹터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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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2021년 상반기 이슈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섹터가 좋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 투자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하반기 좋아 보이는 섹터


우선 상반기에 가장 고전한 섹터가 어디인지 보면 상대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고전하였습니다.

나스닥은 상반기에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전고점을 계속 깨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들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은 신고가를 깨고 순항 중이지만, 시총 상위권에 있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리바바 등은 현재 많게는 고점에서 -30% 하락하거나 아직 전고점을 깨지 못하고 박스권에 있는 상황입니다.

하반기는 실적이 나오면서 현금 보유가 많은 회사를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준에서 이미 언제든지 필요하면 긴축을 하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었기 때문에 막연한 성장 가능성만 있는 주식은 힘겨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질 꺼니깐요.

첫 번째로 빅테크 기업들이 아무래도 다시 주목받지 않을까 보입니다. 우선 빅테크 기업들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시에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납니다. 그 현금으로 투자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배당도 하고 자사주 매입도 하기에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 페이스북이 반독점 불확실성에서 제거 된 것도 빅테크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등도 페이스북의 판례를 통해서 반독점 불확실성에서 제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출처 - Unsplash.com


미중간의 갈등도 빅테크 기업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호재입니다. 읭?? 미중 갈등이 왜 호재인가요??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 무역분쟁으로 갈등이 시작되었지만 그것은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진짜 전쟁은 기술전쟁입니다. 과연 미국이 중국과 기술전쟁을 하는데 그 선봉장에 서야 될 빅테크 기업을 해체시킬까요?
전혀 그러지 않을 겁니다. 민주당 정부도 앞에서는 정치적인 계산 때문에 빅테크를 때리려고 하지만 실제 실리콘밸리의 CEO들 중에서 친민주당 성향의 비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친민주당 CEO들의 정치자금 기부 액수는 상당합니다. 그걸 받고 빅테크 기업을 해체 수준으로 압박한다면 그건 실현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쟁 중에 장수와 무기를 버리고 싸우는 건 곧 자살행위와 같습니다. 미국이 절대 그러한 판단을 할 거라 보지 않습니다.
아마 빅테크에 규제를 하더라도 벌금 좀 내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만약 델타 변이가 확산되어서 대유행 Season 2가 된다면 또다시 언택트와 빅테크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델타변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가치주는 벨류에이션이 많이 높은 상태이므로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많이 오르지 못한 빅테크 쪽에 투자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좋은 수익률을 안겨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반도체 섹터가 좋아 보입니다.
이미 반도체는 슈퍼사이클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 그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의 발달과 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반도체 수요를 상당기간 지속되게 할 것이고 추가적으로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이슈로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또한 급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클라우드 회사들이 D램의 경우 상당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서 하반기에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출처 - Unsplash.com


20세기의 산업의 쌀은 원유였습니다. 록펠러가 그 원유에 대한 판매권을 독점하면서 20세기 최고의 거부로 성장한 것처럼 21세기 산업의 쌀은 반도체입니다. 물론 반도체가 경기민감주에 속하기 때문에 수급 문제에 따른 가격의 변화로 부침이 있는 섹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우상향 할 수 있는 섹터이기에 포트폴리오에 반도체 섹터는 꼭 편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상반기에는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따르지 않아 숏티지가 나기도 했지만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수요에 맞춰줄 것으로 판단되어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선 7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떤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는지 지켜보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 보이는 두 섹터에 대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상반기보다 더 나은 수익을 하반기에 올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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