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ETF를 매수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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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포스팅은 퇴직연금 ETF를 매수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여기에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IRP도 겹치는 내용이 대부분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종류의 다른 자산운용사 ETF 중 고민하는 경우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미국 나스닥 100 Index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고 싶은데 앞에 TIGER, KINDEX, KBSTAR, KODEX라는 자산 운용사의 브랜드가 붙여서 나오는 경우 어떤 상품을 매수해야 될지 고민이 되실 껍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수료 비교와 시가총액 비교의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 수수료 비교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매수매도가 빈번하지 않는 경우에 가장 우선시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랜 기간 보유를 하는 경우에는 수수료의 차이가 복리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자산 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시가총액 비교


반면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경우에는 중단기 매매로 적극적인 매수매도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를 하는 경우에 우선시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슬리피지 때문입니다.

슬리피지는 매매주문 시 발생하는 체결 오차로써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많지 않은 종목을 매매할 시 내가 원하는 호가에 물량이 많지가 않아서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거래가 빈번해지면 이러한 슬리피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거래량이 충분한 종목 즉 시가총액이 가장 큰 ETF를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퇴직연금 ETF 수수료 비교는 어디에서?

퇴직연금 ETF 수수료는 각 자산운용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종목별 간이투자설명서를 보시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연금 ETF 간이투자설명서 예시
연금 ETF 간이투자설명서 예시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위에 있는 예시는 TIGER미국나스닥100의 간이투자설명서 일부를 캡처한 것입니다.

보시면 총보수에 0.07%라고 되어 있고 회사는 수수료가 0.07%라고 광고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옆에 보시면 1000만원 투자 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비용으로 직접 산정해야 실제 수수료를 알 수가 있습니다.

TIGER미국나스닥100은 실제 수수료는 0.21% 정도 됩니다.

계산식은 21,000원 ÷ 10,000,000원 × 100(%) = 0.21%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광고나 ETF 운용사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수수료를 보시는 게 아니라 직접 간이투자설명서를 클릭해서 실제 부담하는 총비용을 통해 실제 수수료를 계산해야 합니다.

아래는 국내에서 퇴직연금에 투자할 수 있는 나스닥 100과 S&P500 ETF의 실제 수수료를 나타낸 표입니다.

■ 나스닥100 지수추종 ETF

상품 종류명 TIGER미국나스닥100 KODEX미국나스닥100TR KINDEX미국나스닥100 KBSTAR미국나스닥100
실제 수수료 0.21% 0.05% 0.35% 0.02%


■ S&P500 지수추종 ETF

상품 종류명 TIGER미국S&P500 KODEX미국S&P500TR KINDEX미국S&P500 KBSTAR미국S&P500
실제 수수료 0.42% 0.05% 0.48% 0.02%


기준은 2021년 7월 7일 기준이며 회사 정책에 따라서 언제든지 수수료는 변경될 수 있으니 투자 전에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둘 다 KB 자산운용에서 판매하는 ETF가 가장 수수료는 저렴합니다.

수수료만 생각했을 때 가장 선택하기 좋은 ETF는 KB 자산운용에서 나온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시가총액 비교는 어디에서?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서 해당 종목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ETF 시가총액 확인 예시
ETF 시가총액 확인 예시 (출처: 네이버 금융)


우측 상단에 보면 젤 먼저 시가총액이 나옵니다. 각 ETF을 검색한 후 시가총액을 보고 서로 비교하면 됩니다.

사용하시는 증권사 어플에서도 시가총액은 검색할 수 있으나 사용하는 증권사가 다르기에 보편적인 네이버 증권에 있는 걸 소개드렸습니다.

참고로 시가총액은 TIGER ETF들이 가장 먼저 출시가 되어서 높습니다.

아무리 LP(유동성 참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ETF를 거래해야 슬리피지가 적어서 유동성 부족에 따른 매매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iNAV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는가?

iNAV란 indicative Net Asset Value의 약자로 번역하면 실시간 추정 순자산 가치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위에서 설명한 Index를 추종하는 ETF는 나스닥 100이던 S&P500이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그것을 추종해서 가격이 형성이 됩니다. 그 기초자산에 대한 가치를 나타낸 것이 NAV입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이 ETF를 매수한다고 했을 때 과열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실시간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될 것이고 기초자산과 실제 거래 가격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해외 ETF는 2% 이내의 괴리율을 가져야 합니다.

어쨌든 내가 매수하려고 하는 순간 순자산가치보다 더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은 상승장이거나 일시적으로 과열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의 아주 단적인 예로 작년 3월 코로나 폭락 때 원유 ETF가 사람들의 과도한 매수로 인하여 엄청난 괴리율을 보였던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서는 시간이 지나고 정상 가격으로 돌아왔고 과열되었을 때 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따라서 활용방법은 내가 매수하려고 한 ETF가 매수 순간 과열이 아닌지 그리고 매도 순간 과매도 구간이 아닌지를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매수할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많은 자금으로 거래를 할 경우에는 이러한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조금 더 수익률을 좋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NAV를 확인하는 것은 각 증권사 어플에 보시면 종목정보에 보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아래는 미래에셋 증권의 TIGER미국나스닥100 종목 정보란의 NAV 값을 표현한 것입니다.

 

ETF iNAV값 확인하는 예시
ETF iNAV값 확인하는 예시 (출처:미래에셋증권)


종목 정보란에 들어가면 표의 좌측 젤 상단에 NAV 값이 보입니다.

이 값은 iNAV와 같은 값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캡처 당시 53.22원 기초지수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고 그 괴리율은 0.07% 정도입니다.

이 정도 괴리율은 상승장에서는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종목의 NAV 값이 보통 어떻게 형성되는지 관찰하시고 적절한 괴리율일 때 매수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퇴직연금 ETF를 매수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점
퇴직연금 ETF를 매수할 때 꼭 알아둬야 할 점



ETF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과 미국 지수 추종형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각자의 자산이나 투자 상황에 맞게 수수료 우선인지 시가총액 우선인지를 잘 판단하셔서 좋은 투자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앞서 소개드렸던 개별 ETF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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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본 포스팅은 매수 매도의 추천이 아닌 참고용으로 작성된 자료입니다.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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