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8] 6월 FOMC 회의록 공개 (ft.채권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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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출처 - Unsplash.com

회의록을 통해서 연준 위원들은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일찍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나머지는 예상보다 고용이나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아직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일 PMI와 ISM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금일 JOLT(노동회전율-Job Opening)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시장에서 예상하는만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국 10년 물 금리가 1.3%대 초반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다는 뜻은 채권을 매수하겠다는 매수자가 많아서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뜻이다.

그럼 왜 채권금리가 계속 내려가고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것일까요?

올해 2월부터 백신 접종으로 인한 Reopening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해서 10년 물 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서 급등해서 급기야 1.7%까지 올라왔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기와 고용은 시장 생각만큼 뜨겁지 않았고, 목재가격을 필두로 한 원자재 가격의 폭등도 한 풀 꺾이면서 연준이 얘기했던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고 아직 경기가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시장이 믿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이미 신흥국은 테이퍼링 얘기가 언급이 되자마자 금리를 올리고 긴축모드로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경기가 뜨겁지 않을 거라는 이유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서 시장 참여자들의 채권 매수가 지속 되는 것 같습니다. 급격하게 올라왔으니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보시면 될 껍니다. 단기간에 채권 플레이어들은 금리 하방 베팅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순간 미국 10년물은 1.2%대로 진입을 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점점 낮아지니 성장주가 좋아지는데 그중에서도 빅테크가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하반기 유망 섹터로 빅테크를 꼽았었는데요. 그때 왜 좋을 것인가의 이유는 긴축 상황이 와도 현금창출이 크고 잉여현금이 많은 빅테크가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시장은 지금 막연한 성장주가 아닌 실적이 있는 성장주를 원합니다. 그래서 러셀지수가 최근에 많이 빠지고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분명 시장이 테크주를 중심으로 점점 과열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이런 시장을 두려움을 먹고 지수가 상승한다고 얘기하는 장입니다.

분명 조정은 올 것입니다. 폭락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상승하다가 무려 S&P500 지수 5000을 뚫고 조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수익률이 안좋은달은 9월입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대부분 끝나고 주가를 올려줄 모멘텀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닙니다. 과거의 기록과 확률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매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단기투자자는 치고 빠지기를 잘해야 될 것이고, 장기투자자는 Buy the Dip 할 수 있는 현금을 준비해서 조정장을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Disclaimer) 본 포스팅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닌 단순 참고용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며 책임도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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