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Beta v9.0 Release

테슬라는 비전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중이다

원래 오늘 중국 전기차 산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자율주행은 디플레이션을 일으킨다는 포스팅을 한 후 몇 시간 되지 않아서 테슬라에서 FSD(Full Self Driving) Beta v9.0을 릴리즈 하였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포스팅 주제를 바꿨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타임은 종종 늦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이번에도 혹시나 연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제시간에 배포를 하였습니다.

이 베타 버전은 미리 신청한 테슬라 차주 중에서 운전을 마일드하게 하는 일부 차주들이 선택됩니다. 일종의 테스터와 같이 미리 FSD를 받아서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 수정도 하는 즉 데이터를 수집하게 끔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자정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선택받은 차주들은 릴리즈를 업데이트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터나 유튜브 등에 영상이 올라왔고 필자는 그 영상을 하나씩 다 보았습니다.

일단 한마디로 결론을 말하자면 It's so amazing!!

자율주행은 우리 생각보다 어쩌면 훨씬 빠르게 모두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서 얘기하면 역시 답은 비전 AI였고, 비전 방식의 딥러닝이 아니면 절대로 도로의 변화무쌍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겠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자율주행을 먼저 시작했던 라이다 진영의 구글의 웨이모가 왜 아직도 상용화를 하지 못하고 회사 책임자가 사퇴하고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번 FSD Beta v9.0 릴리즈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나 트위터에 FSD Beta 9.0이라고 검색하시고 영상을 찾아보시면 많은 영상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영상을 직접 보시면 아마 자율주행의 엄청난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실 것입니다.

이로서 일론 머스크의 전략의 성공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차량의 단차나 품질문제 그리고 마감의 조잡함 등 일부 자동차로서의 완성도가 가격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율주행을 완성시키려면 최대한 많은 차를 도로 위에 깔아서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를 해야 되는데, 가장 빠르게 차를 길 위에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품질 부분의 부족함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건 마이너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베타 버전을 통해서 좀 더 수정 보완하여 FSD 구독 서비스를 예고대로 시행한다면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될 것이고, 자율주행의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어 점점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소비자들이 법 테두리 내로 완전 자율주행을 넣기를 바랄 것이고, 아마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서도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법적인 논의가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완전 자율주행 (Full Self Driving)이 우리의 삶 속으로 그리고 제도권 내로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렇게 빠른 데이터 확보와 침투 속도. 이것이 일론 머스크가 가진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스마트폰도 초기의 얼리어답터들의 사용후기가 점점 퍼지고 그 편리성과 완성도에 대한 소문이 점점 퍼져 나가면서 어떤 임계점을 딱 뛰어넘는 순간 사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초기에 보안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애플의 2008-2009년의 상황을 약 10년 만에 테슬라를 통해서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애플이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가 된 것은 그로부터 약 2-3년 뒤였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공부하여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Disclaimer) 본 포스팅은 특정 주식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이 아닙니다. 투자의 참고용일 뿐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