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랠리와 실적발표 시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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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부터 하반기가 시작과 더불어 2분기 실적발표와 서머랠리가 시작될 것입니다.

 

올 상반기 수익률은 다들 어떠하신지요?

상반기 때 수익이 좋으셨던 분은 더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시고

좋지 않으셨던 분들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섬머랠리와 실적 발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머랠리란 보통 6월 말부터 7월을 거쳐 8월 중순까지 미국 주식시장에 일어나는 상승장을 뜻합니다.

6월 말부터인 이유는 기관들이나 연기금의 리밸런싱이 6월 말에 보통 마무리가 되고 7월이 되면 새로운 분기가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상 펀드매니저들이 7월-8월초까지 주식을 사놓고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기에 또 썸머랠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7월에는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7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금융주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이 시작됩니다.

올해도 역시 JPM과 GS를 시작으로 13일 화요일 부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7월 마지막주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 발표 시즌의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8월초까지 대부분의 S&P500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7월이 써머랠리가 되는 이유가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에 7월 초부터 시장이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합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려면 뭔가 모멘텀이 있어야 되는데 실적 발표는 가장 큰 모멘텀 중에 하나이므로 이러한 기대치가 시장에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들은 각 기업의 실적에 대한 추정치를 내놓습니다. 보통 기관들의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그래야만 혹시나 조금 실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며, 기본적으로 보수적으로 잡아야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이 좋게 미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굉장히 투명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처럼 여의도에 미리 실적 소문 떠돌아서 기관들이 미리 매집해서 주가 올리고 발표하면 개미한테 떠넘기는 그런 행위는 엄청난 중죄이기에 일어날 수 없습니다.

실적이 추정치보다 나쁘면 발표 후 급락을 좋으면 급등을 하는 게 미국 주식시장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더들 중에서 어닝시즌 어닝 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적이 좋을 거라고 예상하는 주식을 미리 매집했다가 급등하면 털고 나오는 플레이를 반복하는 거죠.

물론 좋으면 큰 이익이지만 만약 생각과 반대로 가면 갭 다운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리스크는 있습니다.

실적 발표 일정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Earnings Whispers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가장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Earnings Whispers 홈페이지


Earnings Whispers의 홈페이지에 먼저 들어갑니다.

상단의 달력의 날짜를 클릭하시면 그 날짜에 실적 발표를 하는 기업의 명단이 뜹니다.

중간 부분 우측에 BMO, AMC, ALL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BMO는 Before Market Open의 약자로 장 시작 전 실적 발표를 뜻하고, AMC는 After Market Close의 약자로 장 마감후 실적발표를 뜻합니다.

보통 시총이 크고 규모가 있는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AMC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맨 아래쪽에 보시면 회사 이름이 있고 Estimate는 기관들의 실적 추정치이고 Actual은 실제 나온 실적 발표입니다.

Growth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뜻하고 Surprise는 기관 추정치보다 더 잘 나오면 녹색으로 몇 % 나 높게 나왔는지가 표시되고 낮으면 빨간색으로 얼마나 낮게 나왔는지 %가 표시됩니다.

보통 실적 발표를 볼 때 EPS와 매출을 가장 중요시 보는데요 EPS는 주당 순이익이고 Rev는 매출입니다.

Earning Whispers에서는 간단히 EPS와 Revenue를 보여줍니다. 자세한 실적발표 사항은 각 회사 홈페이지에 가면 IR 파트에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가 기관 추정치보다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Guidance가 좋지 않으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가이던스는 보통 실적발표날 CEO가 Conference에 나와서 발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종목을 매수 매도하시려면 실적 발표 수치도 중요하지만 가이던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단순히 실적 수치가 좋아서 바로 매수했다가 실적 발표 후 보통 30분 후에 있는 콘퍼런스에서 부정적인 가이던스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다가오는 7월 실적시즌 독자 여러분의 종목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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