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뺀 빅테크 실적 발표 결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가 오늘 새벽 있었습니다. 결과만 먼저 말씀드리면 실적은 매우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실적을 못 내서 발표 후 주가는 떨어졌고 구글만 올랐습니다. 구글은 정말 엄청난 실적을 냈습니다. 이로써 시장의 기대치는 유동성 때문에 엄청 높아져 있고 그걸 정당화하지 못하는 실적이 나오게 되면 여지없이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형주들과 중소형주들 실적 발표도 비슷한 논점에서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각 회사별 실적 발표 결과입니다. 애플 매출액 $81.4Bn (+36% YoY) 컨센서스 (+11%) EPS $1.30 (+100% YoY) 컨센서스 (+29%)..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이 돌입합니다. 이번 주에 인상 깊었던 실적 발표는 ASML과 트위터 그리고 스냅이었습니다. ASML은 초정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서 ASML의 장비 주문 숫자가 늘어나면 향후 반도체 제조 관련 회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증대하고 이것은 곧 좋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ASML 실적 발표가 있고 난 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급등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반도체 제조 회사들이 이렇게 반도체 장비를 많이 주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 수요가 있다는 뜻이고 대부분 이 반도체 수요는 빅테크 기업을 뜻합니다. 빅테크 란은 미국 시총 10위 안에 있는 거대기업 IT기업들을 뜻합니다...
TSMC가 어제 실적 발표를 하였습니다. 저는 TSMC의 실적 발표를 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회사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테크 회사이고 테크 관련 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실적 발표의 상황에 따른 주가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지가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건 뒤에 다시 말씀드리고, 우선 실적 발표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EPS에서는 컨센서스(월가 기관들의 실적 추정치) 보다는 살짝 높게 나왔으며, Revenue(매출)은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3분기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와 비슷하게 발표했습니다. 이 정도 실적에 장 시작과 함께 -4% 이상 빠진 것은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도..
오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회의록을 통해서 연준 위원들은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일찍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나머지는 예상보다 고용이나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아직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일 PMI와 ISM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금일 JOLT(노동회전율-Job Opening)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시장에서 예상하는만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국 10년 물 금리가 1.3%대 초반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다는 뜻은 채권을 매수하겠다는..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나머지 5개 회사가 왜 Data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6. Facebook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굉장히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제 SNS 회사가 아니라 광고회사다. 트위터와 다른 점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다양한 종류의 SNS를 통해서 다양한 Data를 유저로부터 수집할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광고주들을 위해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무한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다. SNS를 통해 개인의 성향을 유저들이 대부분 드러내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데이터를 페이스북은 확보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마음만 먹으면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하는 ..
참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패권 국가라는 것을 제외하고도 금융 기술 모든 분야에서 말이다. Data의 중요성을 미리 알아채고 2014년에 Data 회사만 묶어서 Index를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필자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2016년에 FANG이라는 건 들어봤지만 그걸 지수화 했다는 건 알지 못했다. 2014년에 뉴욕 증권거래소는 NYSE FANG+TM이라는 인덱스를 만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단 10개의 회사만 콕 집어서 하나의 Basket에 넣어 지수화 한 경우는 없다. 그만큼 Data의 중요성을 월가나 미국 정부는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편입된 회사를 보면 어? 이 회사가 왜 Data 회사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FANG+TM 지수에 ..
지난 포스팅에서 2021년 상반기 이슈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섹터가 좋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 투자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 하반기 좋아 보이는 섹터 우선 상반기에 가장 고전한 섹터가 어디인지 보면 상대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고전하였습니다. 나스닥은 상반기에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전고점을 계속 깨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들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은 신고가를 깨고 순항 중이지만, 시총 상위권에 있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리바바 등은 현재 많게는 고점에서 -30% 하락하거나 아직 전고점을 깨지 못하고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