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은행주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실적 발표는 좋았습니다. GS(골드만삭스)의 경우에는 배당률을 올린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기금리의 하락과 3분기 가이던스가 월가의 컨센서스와 비슷하거나 좀 더 부정적으로 발표해서 은행주의 주가는 오히려 실적 발표 후 하락하였습니다. 저는 은행주보다는 TSMC의 실적 발표를 더 유심 있게 봤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약 한 달 동안 미국 주식시장을 끌어올린 장본인은 빅테크 주식들입니다. 기술주들이 앞장서서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이것은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심리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적 발표 후 TSMC의 주가가 신통치 않으면 실적 미리 반영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하락하겠구나 하고 예상했었습니다. TSMC는..
TSMC가 어제 실적 발표를 하였습니다. 저는 TSMC의 실적 발표를 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회사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테크 회사이고 테크 관련 회사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실적 발표의 상황에 따른 주가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지가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건 뒤에 다시 말씀드리고, 우선 실적 발표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EPS에서는 컨센서스(월가 기관들의 실적 추정치) 보다는 살짝 높게 나왔으며, Revenue(매출)은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3분기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와 비슷하게 발표했습니다. 이 정도 실적에 장 시작과 함께 -4% 이상 빠진 것은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