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9시 반에 6월 PPI가 발표되었고 비슷한 시간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이 등판해서 앵무새처럼 똑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자 주식시장은 바로 상승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그럼 PPI 데이터 나온 것을 보고 자세한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대비 0.6% 상승이었고 실제치는 1%가 나왔습니다. 어제 CPI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CPI보다 PPI가 더 많은 상승을 했습니다. 즉 생산자의 가격 상승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요가 많지 않다. 그래서 생산자 측에서 가격전가를 소비자에게 온전히 못한다. 그렇다면 치솟았던 원자재 가격은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고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위협에서 좀 안..
어제저녁 미국 21년 6월 CPI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일단 주식시장은 큰 동요는 없었지만, 미국 10년 물은 다시 1.4%대로 올라갔고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 아닌 꽤 오랜 기간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그래서 긴축의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약간 섞여 있는 어제의 시장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치는 전월대비 0.5%였지만 실제 나온 수치는 0.9%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년 대비는 5.4%가 나왔습니다. 연간으로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가 나왔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CPI는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5%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럼 아래의 세부 내용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
이번 주부터 미국 주식시장이 아주 흥미진진해질 전망입니다. 지난 6월의 각종 경제 지표들에 대한 결과를 이번 주 화요일부터 하나씩 시장은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 우선 화요일 6월 CPI와 Core CPI에 대한 지표가 나옵니다. 한국시간으로 저녁 9시 30분이고 이때를 전후해서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척도로서 소비자 물가지수입니다. 지난 5월의 CPI는 전달 대비 0.6% 상승 그리고 전년대비 5%가 상승해서 급속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미국 10년 물은 하락을 해서 현재 1.3%대로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역시나 시장은 함부로 예측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수요일 저녁 9시 30분에는 6월 PPI가 발표됩니다. PPI는..
원래 오늘 중국 전기차 산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자율주행은 디플레이션을 일으킨다는 포스팅을 한 후 몇 시간 되지 않아서 테슬라에서 FSD(Full Self Driving) Beta v9.0을 릴리즈 하였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포스팅 주제를 바꿨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타임은 종종 늦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이번에도 혹시나 연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다행히 제시간에 배포를 하였습니다. 이 베타 버전은 미리 신청한 테슬라 차주 중에서 운전을 마일드하게 하는 일부 차주들이 선택됩니다. 일종의 테스터와 같이 미리 FSD를 받아서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 수정도 하는 즉 데이터를 수집하게 끔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자..
오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회의록을 통해서 연준 위원들은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그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일찍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으며, 나머지는 예상보다 고용이나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아직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일 PMI와 ISM 비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금일 JOLT(노동회전율-Job Opening)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시장에서 예상하는만큼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국 10년 물 금리가 1.3%대 초반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다는 뜻은 채권을 매수하겠다는..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나머지 5개 회사가 왜 Data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6. Facebook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굉장히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제 SNS 회사가 아니라 광고회사다. 트위터와 다른 점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다양한 종류의 SNS를 통해서 다양한 Data를 유저로부터 수집할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은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광고주들을 위해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무한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다. SNS를 통해 개인의 성향을 유저들이 대부분 드러내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데이터를 페이스북은 확보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마음만 먹으면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하는 ..
참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패권 국가라는 것을 제외하고도 금융 기술 모든 분야에서 말이다. Data의 중요성을 미리 알아채고 2014년에 Data 회사만 묶어서 Index를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필자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2016년에 FANG이라는 건 들어봤지만 그걸 지수화 했다는 건 알지 못했다. 2014년에 뉴욕 증권거래소는 NYSE FANG+TM이라는 인덱스를 만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단 10개의 회사만 콕 집어서 하나의 Basket에 넣어 지수화 한 경우는 없다. 그만큼 Data의 중요성을 월가나 미국 정부는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편입된 회사를 보면 어? 이 회사가 왜 Data 회사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FANG+TM 지수에 ..
지난 포스팅에서 2021년 상반기 이슈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섹터가 좋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 투자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 하반기 좋아 보이는 섹터 우선 상반기에 가장 고전한 섹터가 어디인지 보면 상대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고전하였습니다. 나스닥은 상반기에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전고점을 계속 깨고 올라가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들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은 신고가를 깨고 순항 중이지만, 시총 상위권에 있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리바바 등은 현재 많게는 고점에서 -30% 하락하거나 아직 전고점을 깨지 못하고 박스..
2021년 신축년 상반기가 끝났습니다. 소의 해라서 그 어느해보다도 황소처럼 주식시장이 좋기를 바랬습니다. 이번 상반기 수익률은 어떠셨나요? 저는 목표치 보다는 조금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반기 이슈정리를 하면서 하반기 어떻게 투자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번 상반기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가치주의 상승과 테이퍼링발 긴축, 인플레이션 이슈 등인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이슈가 되었던 부분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 상반기 이슈 1. 가치주의 상승 작년 11월 모더나와 화이자가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컨택주들과 가치주 주식들이 쉬지 않고 급등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백신 접종으로 인한 락다운 해제와 경제 리오프닝은 투자자들에게 가치주의 ..
통신회사들의 10년 뒤 미래는 어떨까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통신 네트워크의 변화로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왜 통신회사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을까요? 조선일보 최원석 기자의 '스타링크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5가지' [최원석의 디코드]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를 읽고서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통신분야에 대한 생각을 한 번 포스팅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국내에서 자동차와 미래산업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기자 중에 한 명입니다. 기사의 내용이 굉장히 훌륭하고 미래의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니 챙겨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이제 오늘부터 하반기가 시작과 더불어 2분기 실적발표와 서머랠리가 시작될 것입니다. 올 상반기 수익률은 다들 어떠하신지요? 상반기 때 수익이 좋으셨던 분은 더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시고 좋지 않으셨던 분들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섬머랠리와 실적 발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머랠리란 보통 6월 말부터 7월을 거쳐 8월 중순까지 미국 주식시장에 일어나는 상승장을 뜻합니다. 6월 말부터인 이유는 기관들이나 연기금의 리밸런싱이 6월 말에 보통 마무리가 되고 7월이 되면 새로운 분기가 시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상 펀드매니저들이 7월-8월초까지 주식을 사놓고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기에 또 썸머랠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7월에는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
은행주 주가가 지난 3월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왔다. 은행주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향후 은행주 주가와 은행주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근 미 연준이 23개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재무건전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은행들의 자기 자본 비율이 연준이 요구하는 수준의 2배인 10.6%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최소기준은 4.5%이다. ◆ 스트레스 테스트란? 최악의 경제상황을 가정하고 미국 대형은행들의 자기자본이 얼마나 잠식되는지에 대한 테스트이다. 일종의 은행의 위기상황의 재무건전성 평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자산 1000억 달러 이상 대형은행들을 상대로 매년 1회씩 실시하였으며 코로나..